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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황사 발원지 몽골에 여의도 11배 숲 조성…성과 발표


2003년부터 여의도 11배 숲 몽골에 조성…'사막화 방지' 기여

몽골 유한킴벌리숲 전경 및 현지 소비자 캠페인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몽골 유한킴벌리숲 전경 및 현지 소비자 캠페인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유한킴벌리는 17일 산림청이 개최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날 기념 화상 토론회에서 사막화방지 활동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성과를 발표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여년 가까이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유한킴벌리숲을 가꾸는 등 사막화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유한킴벌리숲이 위치한 토진나르스 지역은 '끝없는 소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질 정도로 과거에 소나무가 울창했던 곳이었으나, 1990년대 두 번의 큰 불로 인해 황폐화되며 사막화가 가속화됐다. 유한킴벌리와 시민단체 '동북아산림포럼'은 2003년부터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3250ha의 광활한 지역에 1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울창한 숲으로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발원지를 줄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몽골 유한킴벌리숲에는 생태타워가 설치돼 사막화 방지와 숲 복원의 아름다운 장관을 느낄 수 있다. 생명력이 살아나며 되돌아온 야생 동식물들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몽골 현지에서는 생태관광 코스로도 명성을 얻으며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나무심기와 숲 복원을 모범사례를 배우는 학습의 장소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몽골판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기억될 '몽골을 푸르게'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상표로 등록되며 소비자 캠페인 활동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실제 몽골지역 협력 파트너인 MSD는 '몽골을 푸르게' 캠페인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며 크리넥스, 하기스, 좋은느낌, 화이트 등의 유한킴벌리 수출 제품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는 지난해 유한킴벌리의 몽골 수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 37년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복원을 위해 노력했던 노하우가 바탕이 돼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숲이 부족하고 사막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에 오랫동안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온데 대한 몽골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지난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천4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등의 공익사업을 통해 지구 기후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환경경영 3.0을 발표한 바 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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