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24% 성장"…성장률 또 높였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올해 전 세계 반도체시장 성장률이 2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주도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30% 넘게 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성장률이 19％에서 24％로 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IC인사이츠는 성장률을 12％에서 19％로 올렸는데 이번에 또 상향 조정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도 이달 초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을 기존 10％에서 19％로 올렸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주도할 전망이다. IC인사이츠는 D램과 낸드를 합친 올해 메모리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예상했다.

D램 반도체는 비트단위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 것으로 예측됐다.

낸드플래시 매출은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낸드플래시의 비트단위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2분기부터 안정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IC인사이츠는 로직 반도체 매출은 24％, 아날로그 반도체 매출은 2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C인사이츠는 "메모리 반도체의 비트단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로직 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군 전망이 예상보다 나아져 전체 반도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해보다 2％ 오르고 반도체 제품별 출하량은 21％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혜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1년만에 전분기보다 증가

• 美·中 반도체 패권경쟁 속 유럽도 생산자립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