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임베디드SW연구단은 가전, 사무, 군사 등 각종 기기의 목적과 기능에 맞는 내장형 구동SW를 리눅스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도구인 '큐플러스 타겟 빌더'(Qplus Target Builder)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ETRI는 미국 산호세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정보가전용 임베디드 리눅스 국제단체인 소비자가전 리눅스포럼(CELF)의 2005년도 총회에서 데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 ETRI는 소니, 삼성, 필립스 등 주요 메이저 업체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스를 공개하고 향후 CELF의 표준 설정도구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큐플러스 타겟 빌더는 크기가 수십MB에서 수백MB까지 임베디드 리눅스를 만들 때 필요한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 및 지능화해 개발자가 필요한 모듈만 선택하면 수분내 최적화된 임베디드 리눅스를 생성해 주는 도구다.
이 개발도구에는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 사양에 맞춰 운영체제 커널, 구동될 응용 프로그램,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상세하게 설정,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ETRI는 이 개발도구가 IT단말은 물론 세탁기, 복사기, 무인전투기 등 거의 모든 산업영역에서 컴퓨터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들 기기들을 구동시키는 SW인 임베디드 SW분야가 PC용 SW보다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TRI 김흥남 단장은 "최근 임베디드 시스템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 출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점에서 이번 개발은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많은 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042)860-6300
대전=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