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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외식 업계 성장에 촉매제될까?


코로나19 악재속에서 두자리수 성장…미국·중국·인도 등이 시장 주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외식 업계가 온라인 음식주문 서비스와 만나 고객 중심의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외식 업계는 그동안 수차례 혁신을 통해 발전해왔다. 첫혁신은 1960년에 설립됐던 도미노피자가 도입한 손님 좌석없이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피자 판매 방식이 그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기업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없이 웹사이트로만 상품을 파는 방식을 소개해 리테일 시장에 큰변화를 일으켰다. 아마존은 처음에 책만 판매했으나 상품을 점차 생활용품과 전자제품, 가구,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했다.

현재는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받고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의 개념이 외식업에 접목돼 온라인 음식 주문 또는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며 외식 업계에서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사진=테이크어웨이]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며 외식 업계에서 중요도도 커지고 있다 [사진=테이크어웨이]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순항중

현재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도어대시, 우버잇츠, 포스트메이츠, 그럽허브의 사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업체들은 각국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원하는 먹거리 상품을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식 업계가 사업자 중심이라면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이용자인 고객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빠른 시간내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자 배달 전문업체인 도미노피자가 수십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득한 고객의 주문대기 한계시간은 30분 이내로 알려졌다. 특히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디지털 결제와 원격 채널이 구축된 환경에서 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사용자가 늘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340억달러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이 사업이 외식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악재속에서도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도어대시]
코로나19 악재속에서도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는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도어대시]

◆인도·중국이 강세…매년 29%씩 성장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미국과 유럽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인도와 중국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음식배달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커 벤처캐피털의 투자 대상이나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인도는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조마토와 스위기가 최근 투자사로부터 몸값을 높게 평가받았다. 조마토는 기업가치를 54억달러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이전에 받았던 39억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스위기도 소프트뱅크에게 기업가치를 5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닷컴에 따르면 인도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2020년 46억6천만달러에서 2026년 214억1천만달러로 매년 28.94%씩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 사업자들은 주로 뭄바이, 뉴델리, 방갈로르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장이 커져 중소도시로 이를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향후 5년간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2020년 515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큰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중산층의 급증과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층이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애용해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 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참여해 업체간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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