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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누가누가 많이 주나…IT업계 백신휴가 경쟁


여기어때, 최대 14일 유급휴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가 물꼬를 튼 코로나19 백신휴가 도입이 IT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를 고려해 최대 14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숙박 플랫폼인 여기어때는 지난 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 여기어때는 백신 접종 당일과 익일 유급 휴가를 적용한다. 2차 접종도 동일하게 2일의 휴가가 부여 된다. 다만 회사는 이상 증세를 진단받으면 각각 5일까지 유급휴가를 추가, 최대 14일까지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야놀자 역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백신 접종을 맞은 임직원들은 이상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간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이미 개인 연차를 사용해 백신 접종을 한 경우, 연차는 모두 복구된다.

콘텐츠 기업 리디도 백신 휴가를 도입한다. 리디는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에 접종 당일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다음 날 이상 반응이 있으면 휴가를 하루 더 사용할 수 있다.

물류 플랫폼 로지스팟도 백신 접종을 받는 임직원에게 이틀 간의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로지스팟은 백신 특별 휴가 이후에도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 휴가를 지급하거나 개인 연차 사용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 NHN, 퓨처플레이, 브랜디, 티맥스, 쿠팡 등 주요 IT업체 들도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도입해, 접종을 독려하고 직원들의 건강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 직원들의 유급 휴가 지원으로 집단 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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