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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위용 보여준 넷마블…'제2의나라' 아시아 돌풍


빅마켓 일본 애플 매출 3위 올라…넷마블네오 시총 2.1조원 육박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사진=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사진=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의 상반기 기대작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가 1차 출시국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세븐나이츠2' 출시 이후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넷마블이 '빅3'다운 면모를 보인 셈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제2의나라는 지난 10일 출시 하루도 채 안돼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과 더불어 글로벌 빅마켓으로 분류되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현재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3'에 진입했다.

한국과 일본에 앞서 지난 8일 사전 출시된 대만, 홍콩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를 석권하며 기대작의 명성을 입증했다. 마카오의 경우 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대만 매출 6위, 홍콩 4위, 마카오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구글 성적도 곧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지브리 감성이 살아있는 게임성에 대해서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신규 에피소드, 킹덤 콘텐츠 등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나라는 일본 게임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인 '니노쿠니'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용자는 제2의나라에서 두 개의 세계를 구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물론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킹덤'을 만드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일종의 펫인 '이마젠'과 스페셜 스킬, 무기들로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2의나라의 흥행으로 넷마블은 새로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2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노후화 및 신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이르긴 하나 먼저 출시된 국가에서 성과를 감안하면 일본에서도 추가적읶 순위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흥행을 감안해 제2의 나라의 2분기 일매출을 17억원에서 25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부터 나타난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신작 제2의 나라 매출은 20일만 반영되나 사전 마케팅비가 크게 발생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5억원으로 1분기 대비 21.7% 감소하겠으나 3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 매출 온기 반영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신규 매출로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의나라의 흥행에 힘입어 개발사인 넷마블네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의 간판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든 자회사다. 비상장 주식 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넷마블네오 주식은 현재 전일 대비 3.07% 오른 16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1천억원대를 돌파한 상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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