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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커머스 사업 드라이브…"목표는 글로벌"


태국 스튜디오·韓 엔터사 인수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가 본격적인 엔터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에서 잇따라 기업 인수·합병(M&A)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월 12일부로 태국 소재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공급사 '스튜디오 피닉스'와 '스튜디오 오렌지'를 해외 계열사 편입을 완료했다. 태국을 중심으로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 피닉스 및 오렌지는 지난 2월 25일 엔터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시아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라며 "해당 스튜디오 인수 목적은 동남아 영상 및 음원, 커머스 사업 진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지분율 및 인수가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직 극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 구성안은 나오지 않았다"라면서도 "본격적인 엔터사업 확장을 위한 동남아 교두보 마련"에는 동의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엔터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 진화를 위한 로드맵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3월 출범 당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계획을 밝히며 새로운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투자를 활성화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을 계기로 카카오엔터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을 개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카카오엔터는 지난 7일 태국에서 카카오웹툰 서비스를 시작하며, 동남아 시장을 먼저 선점한 네이버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스테이씨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로 등극

카카오는 또한 국내에서 인기 걸 그룹 STAYC(스테이씨)가 소속된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지난 5월 마무리했다. 카카오엔터는 하이업 지분 4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이업엔터는 인기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팀 최규성과 라도가 설립한 엔터사다.

카카오엔터 측은 하이업엔터 투자 배경으로 엔터사로의 역량 강화를 들었다. 가수 유희열 씨가 대표를 맡은 안테나 지분 인수와 같은 맥락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안테나 지분 일수 계약 체결 및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안테나 지분 인수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드라마·영화를 비롯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사업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산하 레이블 밑으로 이음 및 하이업엔터가 추가됐다"라며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아티스트와의 시너지 재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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