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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세계 첫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


기존 SOFC에 자체 개발 열회수 모듈 탑재해 전력과 열 동시 공급

세계 첫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위치도. [사진=SK에코플랜트]
세계 첫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위치도. [사진=SK에코플랜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열공급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의 연료전지를 선보는 동시에 열공급형 연료전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MW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과 동해시가 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 동해시 구미동에 위치한 북평레포츠센터 부지 인근에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약 12개월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준공 후 정상 가동되면 연간 약 3만5천MWh의 전력과 약 4천Gcal의 열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약 7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양이며, 열은 약 3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은 내년 개관 예정인 북평레포츠센터에 공급돼, 건물 및 수영장의 난방과 급수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발전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발전소는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추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혁신적인 열 회수 모듈을 탑재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열 회수 모듈을 통해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열을 회수해 100℃ 이상의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전력생산 효율은 유지하면서, 추가로 열 공급까지 가능해져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또다시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력 생산만 가능했던 SOFC의 한계를 기술 개발을 통해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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