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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오랜 폐습을 마주한 대통령 모습이 무겁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사진=청와대]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이 모 중사의 추모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전했다.

탁현민 비서관은 지난 6일 오후 페이스북에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대통령은 이 모 중사의 추모 공간으로 향했다. 국화 한 송이를 놓고 대통령은 한참 머뭇거렸다"라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이 오시면 하실 말씀이 있다던 이 모 중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울기만 했다. 하소연도 없이 내내 한마디도 못 한 채 울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모두 아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엄중하고, 시급하고, 절체절명인 일'들이 보고된다. 재임 마지막 날까지 그러할 것”이라며 “그 일들을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면서 대통령의 어깨는 내려앉고 걸음은 무너져간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황망한 현장에서 유족들과 함께 더욱 주저 앉는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임기 중 마지막 현충일인 오늘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씀하셨다. 고인의 절망, 유가족의 슬픔, 오랜 폐습을 마주한 대통령의 모습이 무겁다"라고 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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