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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누가 국힘 대표 돼도 합당 순조롭게 추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와 관련해 "누가 당 대표가 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과 합리적 원칙을 갖고 임한다면 합당은 문제 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이미 전임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 경선을 진행 중에 있는데, 안 대표는 주자 간 신경전에 거듭 등장하고 있다.

나경원·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바른미래당 시절 안 대표를 향한 '사석 욕설'로 징계 받는 등 불편한 관계라는 이유로 향후 합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공격하고 있다.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사적 감정을 내려놓겠다며 중진들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안 대표는 타 당 전당대회에서 자신과 각 당권주자 간 관계, 합당 향배 등이 계속 거론되자 공식 발언을 통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 '합당 진정성' '합리적 원칙' 등을 거듭 전제한 것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흡수통합 방식을 요구할 경우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지난 4월 말에도 "원칙 있는 통합"을 거론, 사실상 당대당 합당으로 뜻을 모았다.

안 대표는 "지금 제1야당 전당대회를 많은 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출되고 있는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가 적대적 갈등이나 대결이 아닌 조화와 융합을 통해, 기득권 정당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바꾸고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로 이어지는 긍정의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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