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바이든, 중국 기업 59개사에 투자금지 명령


방산·감시기술 기업 추가…전 정권 행정명령 수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부가 자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국 방산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정부는 3일(현지시간) 방산 및 감시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 59개사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를 금지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전정권의 중국 기업 규제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통신과 항공기, 감시기술 업체 등이 금지 대상으로 추가됐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1월에 서명했던 대통령 행정명령을 이번에 수정하여 군수 기업뿐만 아니라 감시기술 업체까지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새로 수정된 명령은 8월 2일부터 발효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59개사에 대해 미국 기업의 투자금지 명령을 내렸다 [백악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59개사에 대해 미국 기업의 투자금지 명령을 내렸다 [백악관]

이 경우 미국 투자가는 기존에 지니고 있던 중국 기업의 주식을 2022년 6월까지 1년간 처분할 수 있다. 투자금지 대상은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감시 카메라 업체 하이비전, 중국 국유 3개 통신사,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 등이다.

바이든정부는 감시기술 업체의 제품이 그가 중요시하는 인권침해에 사용되고 있어 투자금지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정권이 금지목록에 포함시켰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는 금지대상 기업에서 제외됐다. 샤오미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부당성을 제기했고 바이든정부가 이를 수용하여 샤오미를 목록에서 삭제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바이든, 중국 기업 59개사에 투자금지 명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