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범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뉴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과 공동으로 범부처 합동 '제11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발표했다.
회의에는 반장인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중심으로 18개 관계부처 관계자‧유관기관의 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정부는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추경예산(4천억원) 대비 15% 증가한 4천600억원 규모의 재정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밀의료, 비대면 서비스 개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의 분야가 핵심이다. 비대면 선도서비스 개발(신규, 80억원) 등 기술개발과 함께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600억원, 34% 증액)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면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의 공급기업인 웹케시를 방문해 지원을 통한 성과를 확인했다.

중기부, 보건복지부, 과기정통부의 비대면 분야 디지털 뉴딜 과제의 추진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도 공유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등 주요 지원사업의 추진경과와 함께, 숫자 채우기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분야 유망 창업기업 선발·지원,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비대면·디지털 우대보증 등 비대면을 기반에서부터 지원하는 핵심 정책의 성과를 발표하며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효과성 제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ICT 기술을 활용한 보건소 기반 스마트건강관리 체계를 구축, 보건소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면횟수를 줄여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험 없이 누구나 개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건강위험요인을 감소시켜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심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8대 질환의 진단 보조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 1.0의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인공지능(AI)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폐암, 간질환 등 12대 질환의 진료를 지원하는 닥터앤서2.0의 개발・보급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고, 제조, 물류, 교육 등 핵심 산업영역별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 등 비대면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원격근무 등 비대면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을 개발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선도서비스를 실증하는 등 비대면 분야 서비스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각 부처는 이번 회의에서 비대면 디지털 뉴딜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대면 기술 개발(과기정통부, 중기부)과 서비스 실증(과기정통부 등) 단계를 거쳐, 바우처(중기부)를 통해 민간의 서비스 공급까지 연계해 제공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 전주기 연계를 강화 하기로 했다.
비대면 바우처 서비스(중기부) 공급기업이 보안 컨설팅(과기정통부)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 지원에도 협력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된 것은 비대면·디지털 등 핵심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저력을 발휘한 벤처·스타트업”이라며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비대면 육성기반 마련, 비대면 생태계 조성이라는 중기부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민간과 소통하고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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