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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쐐기포 키움 꺾고 3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LG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25승 20패가 됐다. 반면 지난주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면서 23승 22패가 됐다.

LG는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가 제몫을 했다. 켈리는 키움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에 이어 중간계투로 나온 송은범, 진해수, 김대유, 정우영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잘 막았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차전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차전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켈리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3패)를 올렸고 마무리 고우석은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잘 잠그며 구원에 성공했다. 시즌 11세이브째(3패)를 올렸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2실점(1자책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5승)를 당했다.

LG는 마운드 호투에 타선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이어 로베트로 라모스의 2루수 앞 땅볼에 3루까지 갔다. 후속타자 유강남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키움은 6회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 점 차 리드하던 LG는 경기 후반인 8회말 김현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터뜨렸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5회말 1사 1,2루 LG 김현수가 경기를 역전 시키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5회말 1사 1,2루 LG 김현수가 경기를 역전 시키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선두타자로 나와 키움 4번째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8호)를 쏘아 올렸다.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채은성과 김민성도 각각 2안타로 타선에 힘을 실었다.

SSG 랜더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최정과 김성현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합작한 타선을 앞세워 12-3으로 이겼다. SS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15번째, SSG 1호, KBO리그 통산 1001호)도 달성했다.

SSG는 25승 18패로 1위를 지켰다. 최정은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2점 홈런(시즌 12호)를, 김성현은 8회초 솔로포(시즌 2호)를 각각 쏘아올렸다.

한화는 전날(27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승리(3-0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8승 26패로 9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SSG는 선발 등판한 박종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오원석이 3.1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5.2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흔들렸다. 카펜터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2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9, 10호 홈런을 쳐 6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2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9, 10호 홈런을 쳐 6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도 이날 홈런 덕을 봤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김재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두산은 23승 20패가 됐고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면서 25승 20패가 됐다.

김재환은 4회초 투런, 8회초 솔로포를 각각 쳤다. 그는 시즌 9, 10호 홈런을 기록했고 KBO리그 통산 48번째로 6년 연속 두 자리수(10홈런이상) 홈런을 달성했다. 선발 등판한 최원준은 6.1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삼성은 0-9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김헌곤, 최영진의 적시타와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4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KIA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19승 24패가 됐고 KT는 23승 20패가 됐다. KIA는 6-6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KT 이창진의 끝내기 야수 선택으로 결승점을 냈다.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전은 우천에 이은 그라운드 사정에 따라 취소됐다. 두 팀의 이날 맞대결은 29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29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한현희(한현희)-이민호(L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아티 르위키(SSG)-배동현(한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김유신(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유희관(두산)-최채흥(삼성) ▲사직구장 : 송명기(NC)-댄 스트레일리(롯데) 이상 DH1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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