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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얼음"…렌털업계, 더위 날리는 정수기시장 치열


'여름 성수기' 맞아 얼음 정수기 신제품 '러시'…코로나19 속 수요 증가

SK매직에 따르면 1분기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160% 이상 늘었다. [사진=SK매직]
SK매직에 따르면 1분기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160% 이상 늘었다. [사진=SK매직]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여름을 앞두고 '얼음 정수기'를 둘러싼 렌털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홈카페' 수요 증가, 여름 성수기 등이 맞물리며 렌털업체들은 대목을 맞이한 분위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렌털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얼음 정수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직수 얼음 정수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K매직은 지난달부터 얼음 정수기를 내세운 TV 광고를 선보이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매직은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홈카페 수요 증가로 얼음 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한 바 있다. SK매직에 따르면 1분기 '올인원 직수 얼음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보다 160% 이상 늘었다.

렌털업계 강자인 코웨이는 지난달 정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얼음 정수기 '코웨이 아이스(AIS) 3.0 아이오케어(IoCare)'를 선보였다. RO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으로, 얼음 탱크 내 탑재된 UV LED 램프가 하루 3번 2시간씩 탱크 곳곳을 자동으로 케어해 위생적으로 얼음을 관리해준다.

특히 지난달부터 가수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얼음 정수기 광고를 선보이며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싣는 분위기다. 코웨이는 최근 광고 모델로 BTS를 발탁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다음 달 중에 얼음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 다음 달 중에 얼음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호나이스]

지난 2003년 렌털 기업 중 가장 먼저 얼음 정수기를 출시한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청호나이스가 지난 2월 선보인 '청호 에스프레카페'는 정수, 냉수, 온수, 미온수에 얼음, 커피까지 모두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에 얼음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4월 광고 모델로 발탁한 가수 임영웅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등 청호나이스 주요 제품 광고모델로 활동했는데, 청호나이스는 올해도 임영웅을 내세워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웰스도 최근 신제품 '얼음 정수기 UV+'를 선보였다. 웰스가 얼음 정수기를 내놓는 곳은 지난 2012년 이후 9년만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정수 코크뿐 아니라 얼음 보관용 아이스룸, 얼음 토출구에 자외선(UV-C LED) 살균 기능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2시간 단위로 자동살균 기능이 작동돼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렌털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얼음 정수기 판매에 집중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이 실리는 것 같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시기에 크게 상관없이 얼음 정수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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