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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TS '프렌즈' 출연분 삭제…저스틴 비버·레이디 가가도 편집


'프렌즈' 특별판에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미국 HBO 유튜브 채널 캡처]
'프렌즈' 특별판에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미국 HBO 유튜브 채널 캡처]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스트리밍 된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 게스트로 출연한 이들의 모습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인기 TV시리즈 '프렌즈' 멤버들이 17년 만에 모인 스페셜 작품으로, 방탄소년단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전세계적인 인기작인만큼 '프렌즈' 특별판은 중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아왔다. 그러나 중국 3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 알리바바의 여우쿠(Youku) 및 텐센트(Tencent)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

방탄소년단은 특별편에서 13초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렌즈' 제작진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보이 밴드'라고 소개했고, 이어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짧은 인터뷰를 했다.

리더 RM은 인터뷰에서 "'프렌즈'는 내가 영어를 배우는데 정말 큰 역할을 했다"며 "영어뿐만 아니라 인생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가르쳐 줬다"고 말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들은 "위 러브 프렌즈"라고 외쳤다.

이번에 삭제조치된 아티스트들은 모두 중국 내에서 미운털이 박힌 이들이다. 중국 민족주의자들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 10월 한미 친선단체에서 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다. 양국(한미)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 말한 것을 트집 잡았다. 이들은 한국 전쟁에서 중국군의 희생을 언급하지 않고 중국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방탄소년단을 비난했다.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비버도 각각 달라이 라마 지지와 일본 야스쿠니 신전 방문으로 중국 내 금지 딱지가 붙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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