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등 5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이같은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초선 당 대표론'을 이끌었던 김웅·김은혜 의원과 3선 윤영선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이에 신예 그룹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만 살아남게 됐다.
국회의원 당선 경험이 없는 전 최고위원 외에 5선(주호영·조경태)·4선(홍문표) 중진들이 남은 자리를 꿰찼다. 나 전 의원은 원외 인사지만 수도권 4선 출신이다.
선관위는 본경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구체적인 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나 전 의원과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순으로 알려졌다.
예비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26~27일 실시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전날(27일)까지 여론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지만 표본 수집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하루 연기했다.
본선에 진출한 5명은 약 2주일 동안 4차례 권역별 합동연설회, 5차례 TV 토론회를 소화하게 된다. 내달 9~10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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