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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치매 분야 공동연구 본격 추진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미 국립노화연구소 데이터 공동활용 등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치매연구 분야의 한미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정상회담의 바이오 분야 후속조치로 한국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과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 National Institute on Aging)의 공동연구, 미국 우성유전 알츠하이머 네크워크(DAN : Dominantly Inherited AD Network) 참여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와 관련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단장 묵인희)을 방문해 미국측 연구기관이 제안한 공동연구 과제와 효율적인 연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KDRC]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KDRC]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국가치매책임제 실현을 위해 지난해 8월 출범한 범부처 치매연구 사업단으로 2028년까지 9년간 총 1천987억원을 투자해 예방, 진단, 치료 등 치매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한미 치매연구 협력 분야는 韓 치매연구개발사업단과 美 국립노화연구소(NIA) 간의 '치매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공동연구', 美 우성유전 알츠하이머 네트워크(DIAN)를 통한 한국 연구진의 알츠하이머 국제 네트워크 참여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한미 공동연구가 진행되면 "NIA가 보유한 다양한 치매환자의 데이터를 국내 연구자가 활용해 치매 위험인자 규명, 보호인자 발굴, 바이오 마커 진단기술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높이고, 국제 치매연구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는 치매연구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치매사업단과 NIA, DIAN 사이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하반기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묵인희 치매사업단장(서울대 교수)은 “치매는 모든 인류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인 만큼 국제적 협력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협력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치매 연구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홍택 차관은 "이번 협력 과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새로운 주제를 발굴해 미국과의 협력연구를 강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과기정통부도 치매 극복을 위한 미국과의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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