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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미래선도품목 65개 선정…차세대 기술 선점 나선다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의 65개 품목을 '미래선도품목'으로 선정해 연구개발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R&D 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확정된 '방안'은 2019년 8월 일본의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규제 대책으로 마련된 '소부장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對일본 R&D품목 100개, 2020년 10월 '소부장 R&D 고도화 방안'으로 발표된 對세계 R&D품목 85개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로써 소부장 R&D 지원 핵심품목은 총 250개로 늘어나게 됐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여, 현재 공급망 안정화를 넘어 미래 공급망을 선점하는 선도형 전략(First Mover)으로서" 이번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책들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발등의 불을 끄고(1차), 이를 전세계 대상 품목으로 확대(2차)한 것이었다면 이번 방안은 차세대 소부장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기술 확보를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미래 유망성 ▲기술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향후 5~10년 후 기술 실현이 예상되는 품목을 '미래선도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주요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TF를 구성하고, 총 200명 이상의 전문가 참여를 통해 65개 품목을 도출했으며, 총 33개 수요·공급기업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선정된 미래선도품목에 대해 R&D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연구자 참여 제한을 완화(3책 5공 적용 예외)하며, 연구 목표와 방식을 중간에 변경하는 것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2~3년 주기로 미래선도품목을 주기적으로 재설계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미래선도품목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자동차·기계금속 등 '주력산업 고도화 5大 분야'에서 27개, 미래소재·비대면디지털·바이오·그린에너지 등 '신산업 창출 4大 분야'에서 38개다.

주력산업 고도화 5大 분야에서 ▲반도체는 초고해상도 BEUV 포토레지스트, 3차원 웨이퍼간 직접 본딩 장비 등 5개 ▲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마이크로LED 소재부품, 자유곡면 플렉서블 기판 및 유기소재 등 6개 ▲전기전자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고체 전해질, 리튬금속 음극소재), 촉감재현용 초음파 생성기 등 5개 ▲자동차는 4D 센싱용 라이다 모듈, 차량 구조 전지 시스템 등 6개 ▲기계금속은 액체 수소 저장용 금속소재(내수소취화), 3D 프린팅용 금속분말(소결기반) 등 5개가 선정됐다.

신산업 창출 4大 분야에서 ▲미래소재는 홀로그램용 메타소재, 양자컴퓨터용 상온동작 능동 소재, 나노구조 알루미늄 합금 등 21개 ▲비대면 디지털은 6G 통신용 전력증폭기 GaN 집적회로, 인공지능용 PIM 반도체 등 7개 ▲바이오는 인체이식용 지지체 및 인공장기 생체소재, 대체육 소재 등 5개 ▲그린에너지는 건식공정용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초고성능 세라믹 전해 전지 등 5개가 선정됐다.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리스트(주력산업 고도화 분야)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리스트(주력산업 고도화 분야)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리스트(신산업 창출 분야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리스트(신산업 창출 분야 [출처=산업통상자원부]

65개 품목에 대한 상세 품목 개요서는 책자로 발간해 6월 중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이 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 밖에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8건을 승인하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방안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 ▲소재·부품·장비산업 수출입통계 관리·개선 방안 등도 논의·확정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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