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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카메라 두려워 마세요"…'인플루언서' 보다 '판매자' 라방해야


인기협, 굿인터넷클럽 개최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무엇보다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해봐야 한다."

인기협이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사진=인기협]
인기협이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사진=인기협]

최근 쇼핑 대세로 떠오른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예인·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보다는 좋은 제품과 가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장은 인플루언서가 판매에 도움이 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판매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 나타야 투명한 소통을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해,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영향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은 온라인을 통해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이번 굿인터넷클럽은 '커머스가 #살아있다'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김용희 교수(숭실대), 류승태 대표(보고플레이), 박수하 리더(네이버), 이윤희 대표(모비두) 등 라이브커머스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 라이브커머스 현재와 전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브커머스란 소비자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을 말한다.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기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했다. 실시간 소통에 특화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내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IT기업과 쿠팡, CJ, 롯데 등 유통 강자들이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최대 25조6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은 판매자"

이날 간담회 참여한 패널들은 판매자들이 직접 나서,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영향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유명인사들과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인기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판매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 양방향 채팅으로 투명하게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시청자가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

류승태 대표는 실제 유명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판매해 흥행한 사례보다, 일정 이상 훈련 받은 일반인이 방송했을 때 상품 판매가 더 많았던 사례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상품에 대해 제일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판매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현 시점에서는 인플루언서보다 좋은 제품, 가격이 우선"이라며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영향력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영상 제작과 관련해서는 스튜디오 등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쉽게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라이브 종료 후에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은 통계 지표도 제공 중이다.

다만 참석자들은 인물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성공을 위해선 콘텐츠와 마케팅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쉽게 시청을 중단하는 이용자를 묶어두기 위해서는 판매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라이브커머스를 즐거운 쇼핑공간으로 만들어, 쇼핑 자체가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방송을 보는 인원 자체가 경쟁력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라이브커머스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한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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