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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다 화나" 친구 집 현관문에 접착제 바른 고교생


친구 집 현관문에 접착제를 바른 고등학생들이 붙잡혔다고 20일 경찰이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DB ]
친구 집 현관문에 접착제를 바른 고등학생들이 붙잡혔다고 20일 경찰이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DB ]

인천 남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18)군과 B(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0일 새벽 친구 C(18)군이 거주하는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을 찾아가 현관문을 강력 접착제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접착제 '글루건'을 이용해 문 손잡이, 인터폰 카메라, 현관문 틈 등에 접착제를 바른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같은 학교 출신의 학생인 C군과 SNS 메신저로 다투다가 B씨와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메시지로 귀찮게 하고 감정이 상해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감금 혐의 적용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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