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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BI 새옷 입는 건설업계…변화·혁신 나선다


SK건설,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삼성물산 래미안 신규BI 하반기 첫선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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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사명과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으로 체질개선과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SK건설 사옥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총을 개최한다. SK건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시 주총 소집 공고문을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에 SK에코플랜트, SK임팩트, SK서클러스 등 3개의 '상호 변경의 상호 가등기'를 신청한 바 있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현재 SK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핵심가치로 삼은 그룹 경영 방침에 맞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대전환에 나섰다. 주총에서 사명 변경안이 최종 통과하면 SK건설은 이달 내 SK에코플랜트로 새출발하게 된다.

대림건설은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DL그룹이 지주사로 출범하면서 그룹 CI 개편에 따라 DL건설로 변경한 것이다. 현재 지주회사인 DL홀딩스를 비롯해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석유화학사인 DL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사명에 모두 'DL'을 표기하고 있다.

조남창 대표이사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올해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의 종합 솔루션 제공자(Provider)'로 거듭나고자 디벨로퍼로의 사업구조 전환,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신규 BI(Brand Identity·이미지)를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단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최근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래미안 표기를 한자(來美安)에서 영문(RAEMIAN)으로 변경했다. 새 BI는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3선은 각각 인간, 자연, 기술을 의미하고, 조화와 지속 성장, 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브랜드 '아이파크’(IPARK)'를 리뉴얼했다. 아이파크(IPARK) 론칭 2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리뉴얼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신뢰를 받겠다는 의도에서다. 이는 지난 2016년 리뉴얼을 진행한 이후 5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BI와 브랜드에는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변화와 혁신이 담긴 것으로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의 가치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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