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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 VNL 참가 위해 20일 이탈리아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오는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을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배구 국제대회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장소는 이탈리아 리미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달(4월) 24일 진천선수촌에 와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촌 입소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주 동안 손발을 맞췄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라바리니 감독은 같은달 29일 한국에 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라바리니 감독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선수촌에 선수단과 함께 한 강성형 전 대표팀 수석코치(현대건설 감독)와 국내 코칭스태프와 화상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훈련 장면 등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확인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자가격리 해제 후 지난 13일 함께 입국한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과 함께 선수촌으로 와 선수단에 합류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이탈리아에 도착한 뒤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버블(Bubble)로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코치와 필리포 마리오티 팀 닥터 겸 방역 담당자가 합류한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2021 VNL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후 처음으로 열리는 배구 국제대회"라며 "참가 선수단 모두 변화된 코로나19 방역 환경에 적응하며 대회를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선수 선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을 위해 정규 선수단(25명) 이외 추가 인원을 이번 VNL에 파견하려고 했다. 그러나 FIVB가 최근 정규 선수단 이외 추가 인원 파견 불가를 통보했다. 이에따라 VNL에 나서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변화가 생겼다. 김수지, 김주향,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1 VNL은 25일 막을 올려 오는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VNL은 국내에서도 중계된다. V리그 공식 중계방송사인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를 통해 VNL 전 경기가 방송된다.

◆2021 VNL 참가 여자배구대표팀 명단

▲감독 : 스테파노 라바리니 ▲코치 : 세자르 에르난데스 ▲트레이너 : 안준찬, 김진범(이상 대한배구협회) ▲전력분석관 :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FIVB 닥터 : 필리포 마리오티 ▲의무 트레이너 : 송혜련, 김초롬(이상 대한배구협회) ▲통역 : 최윤지(현대건설) ▲매니저 : 문진희(대한배구협회) ▲세터 : 염혜선(KGC인삼공사) 김다인(현대건설) 안혜진(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 김연경(흥국생명) 이소영(KGC인삼공사) 육서영, 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미들 블로커(센터) : 한송이, 박은진(이상 KGC인삼공사) 양효진,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리베로 : 한다혜, 오지영(이상 GS칼텍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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