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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홈런포 앞세워 SSG 꺾고 2연승 공동 4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전날(16일) 우천 순연으로 이날 열렸다.

두산은 SSG와 19승 16패로 동률을 이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이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9호)이 됐고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허경민이 적시타를 쳤다.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김재호까지 홈으로 들어와 두산은 4-0으로 달아났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17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이 SSG에 8-3으로 이겼고 김재환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17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이 SSG에 8-3으로 이겼고 김재환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SSG가 5회말 추신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6 ,7회 각각 박건우, 김재호의 적시타와 2루타로 한 점씩 더하며 도망갔다. SSG는 바로 반격했고 7회말 두 점을 내며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강승호가 SSG 다섯 번째 투수 하재훈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려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주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오원석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를(1승)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9회초 1사까지 LG에 0-1로 끌려갔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선보였고 LG는 3회말 정주현이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2호)를 쳐 기선제압했다. LG는 이날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LG는 8회 정우영에 이어 9회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지키는 야구에 들어갔다. 그러나 두 팀 마무리는 희비가 교차했다.

삼성 라이온즈 '안방 마님' 강민호는 17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역전승을 이끌어 낸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삼성 라이온즈 '안방 마님' 강민호는 17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역전승을 이끌어 낸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고우석은 1사 상황에서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에 각각 볼넷과 안타를 하용해 1, 3루로 몰렸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렸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았다면 LG는 승리를 확정하고 삼성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끈질겼다. 강민호는 고우석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가 됐다. 삼성이 2-1로 역전했고 바로 추가점도 냈다. 후속타자 이원석이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을 내보내며 뒷문을 걸어잠궜다. 오승환은 2사 후 대타 김재성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홍창기를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12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반면 고우석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8세이브)를 당했다. 삼성은 22승 15패로 1위를 지켰고 LG는 20승 16패로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사직구장),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전은 우천 취소됐다. 해당 두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18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드류 루친스키(NC)-앤드류 수아레즈(L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워커 로켓(두산)-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 댄 스트레일리(롯데)-배동현(한화 이글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정수민(SSG)-대니얼 멩덴(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한현희(키움 히어로즈)-백정현(삼성)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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