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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손정민씨 마지막 동영상 속 '골든' 뜻은 가수"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실종됐다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의대생 A(22)씨 발인식이 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실종됐다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의대생 A(22)씨 발인식이 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가 휴대전화에 남긴 마지막 영상에 등장하는 '골든'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밝혀졌다.

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동영상에 나온 '골든'은 골든이라는 가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이팍(박재범), 레이블 등 힙합에서 쓰는 용어가 함께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고 손정민 씨의 휴대폰에 남겨진 고인의 마지막 동영상에는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단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수한 추측과 해석을 내놓았다.

정민씨의 부친 손현씨 역시 사망한 아들 휴대폰의 마지막 동영상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 대화를 그 당시에는 무시했는데, 같이 찍는데 왜 절을 했을까. 뭔가 잘못을 했으니까 절을 했는데, 그 잘못이 뭘까"라면서 "얘들이 말하는 '골든'이라는 게 무엇일지 고민했다"고 의문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골든'이라는 단어에 대해 의대에서 시험지 답안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해 가장 먼저 시험장을 나가는 걸 의미하는 은어, 혹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에서 실력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급으로 나누는데 이와 관련된 대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가수를 지칭하는 단어라고 설명한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촬영 당시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며 "영상 자체는 서로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민씨와 친구 A씨는 '골든'을 언급한 전후로 춤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한편, 경찰은 정민씨 친구의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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