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 8월 출시 전망…가격 확 낮출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내놓을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가 전작 대비 가격이 낮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에서다.

7일 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 등에 따르면 IT 신제품 정보 팁스터(유출자) 트론은 갤럭시Z플립3가 오는 8월 3일 출시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3와 함께 갤럭시Z폴드3 등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격을 낮춰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999~1천199달러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갤럭시Z플립 5G(1천450달러)와 비교했을 때 최대 450달러가량 저렴해지는 셈이다.

갤럭시Z플립3의 국내 출시 가격은 110만~130만원대로 관측된다. 갤럭시Z플립 5G의 가격이 165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가격이 확 낮춰진 것은 물론 일반 바 형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Z플립3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폼팩터는 유지하되 디자인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화면을 닫았을 때 알림을 보여주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정색의 화면과 커버 색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투톤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이 낮아지면 폴더블폰 대중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최고의 휴대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