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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오세훈 효과…서울發 부동산 상승세 심상치 않다


서초·송파 0.15%, 강남 0.14 등 규제완화 기대감에 매수세 몰려

[부동산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내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가 서울 외곽에 이어 수도권으로 또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로 전주(0.23%)와 동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0.20%에서 0.19%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은 0.08%에서 0.09%로, 수도권 역시 0.26%에서 0.27%로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정부의 계속되는 주택공급 드라이브로 인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재개발 단지 위주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 4구의 경우 서초구(0.15%)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송파구(0.15%)는 문정·방이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14%)는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5%)는 여의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82%)는 교통호재가 있는 옥련·연수·동춘동 위주로, 서구(0.60%)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불로·신현동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경기도의 경우 군포시(0.57%)는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등 주요단지의 불안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우선 근절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1%에서 0.12%로, 서울은 0.02%에서 0.03%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은 0.15%에서 0.1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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