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씨는 지난 5일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들의 주검이 발견된 날, 마침 서초경찰서장을 만났다. 서초서장에게 '서장님이 말씀하신 게 맞으면 저는 어떤 것이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알 수 없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서장님에게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들은 죽었지만 딱 하나, 아들이 어떻게 한강에 들어갔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며 특히 사건 발생 당일인 "(새벽) 3시30분과 4시30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알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생인 손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닷새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며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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