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故손정민씨 父 "친구, 휴대폰 안찾고 하루만에 번호 바꿨다"


고 손정민 군의 부친 손현 씨가 아들친구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고 손정민 군의 부친 손현 씨가 아들친구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손현 씨는 5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아들 정민 군의 친구 A씨가 사건 발생 하루만에 휴대폰 번호를 바꾼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손 씨는 "상식적으로 (휴대폰이 없어지면) 전화해서 찾아봐야 하는데 우리 아들 휴대폰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한 적이 없다"며 "휴대폰이 확실히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전화를)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그 다음날 (A씨와) 만났을 때 공기계를 사서 휴대폰 번호를 바꿨다고 하더라"며"하루도 못 참고 휴대폰 번호를 바꾼다는 것은 자신의 휴대폰을 찾을 일이 없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손현 씨는 "증거가 없어지면 힘드니 그 집 주변이나 차량이 됐든, 휴대전화가 됐든, 많은 자료를 빨리 찾아야 되는데 가시화되지 않으니까 불안하다"라며 "이건 절대로 그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충분히 주변 사람들이 개입됐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장례식장을 찾은 A씨의 가족에게 "A는 어려서 판단 못 할 수 있어도 부모에게 똑바로 하라고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재학생인 손 씨의 아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친구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엿새만에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발인식을 갖고 장지인 경기도 용인 아너스톤에 안치됐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손정민씨 父 "친구, 휴대폰 안찾고 하루만에 번호 바꿨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