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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 착한 친구들 개인정보 유출 자제해주세요" 손정민 씨 父 당부의 글 올려


손현 씨는 4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이 친구와 동기들 개인정보 유출 자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사진=손정민 씨 부친 블로그 ]
손현 씨는 4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이 친구와 동기들 개인정보 유출 자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사진=손정민 씨 부친 블로그 ]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부친 손현씨가 정민이 친구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현(50)씨는 4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이 친구와 동기들 개인정보 유출 자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손씨는 “안녕하십니까, 발인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많은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라며 “찾은 핸드폰은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없고 무엇을 건질지도 알 수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피해자고 의심스러운 친구는 잘 숨을 쉬고 있지만 제가 특정할 수 없는 관계로 신상정보를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정민이 동기들의 신상정보를 퍼트리시면서 찾고 계십니다”라고 걱정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뉴스1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뉴스1 유튜브 채널 캡처]

그는 “가해자는 숨어있고 괜히 주변 사람들만 피해를 보다보니 애꿎은 정민이 동기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착한 친구들은 매일 밤마다 정민이 위로하면서 식장에 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출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한 사람 때문에 너무나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재차 당부했다.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친구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정민씨는 닷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께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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