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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접종 50대 경찰관들, 잇따라 뇌출혈·반신마비·호흡곤란 '중태'


사회필수인력 코로나19 접종 [사진=질병관리청]
사회필수인력 코로나19 접종 [사진=질병관리청]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A(55) 경감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김제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에 한기를 느꼈고 하루 뒤인 지난 1일 오른손이 마비됐다.

A씨는 원광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증세가 심각해져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지난 2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 B(50대)씨가 이날 새벽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정오께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 당일에는 미세한 두통 증세만 있었으나 지난 1일에는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를 받고 퇴원했다. 이후 당일 새벽 손과 안면부 마비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B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일 경찰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일산서부경찰서 소속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 C 경위가 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 1일 새벽 자택에서 호흡곤란 등 위독 증상으로 119구급차로 이송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C 경위는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오후에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호흡곤란 증세로 집중 치료 후 의식을 찾았으며, 현재는 대화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 역시 특별한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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