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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기·LG이노텍, 1Q 영업익 2배 '껑충'···好好


MLCC·카메라 모듈 판매 호조···2분기도 선방 예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가운데 두 회사의 부품 회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호실적 거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9조원대, LG전자는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부품사들도 지난해 동기 보다 영업이익이 약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LG이노텍은 97.3%나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호조에 힙입어 1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회사는 1분기에 매출 2조3천719억원, 영업이익 3천3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천억원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나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형·고용량 IT용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카메라 모듈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LG이노텍은 1분기에 매출 3조천703억원, 영업이익 3천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천700억원대)를 뛰어넘는 성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2분기에도 비수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관계자는 "1분기 MLCC는 중화 스마트폰 거래선의 수요강세 및 자동차 수요회복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시장 내 가격 안정세도 지속돼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는 IT, 산업, 전장 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며 "출하량과 ASP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상반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판매호조 및 고가 모델 비중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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