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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천정하, 향년 52세로 사망…29년 베테랑 배우 별이 되다


 배우 천정하가 지난 27일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공동취재단 ]
배우 천정하가 지난 27일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유족들에 따르면 故 천정하는 전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저혈압 등 신부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향년 52세.

故 천정하는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0년대부터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활동을 해왔다. 연극 '청춘예찬',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장판', '궤짝', 영화 '라디오데이즈', 드라마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JTBC '괴물', tvN '마우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렇듯 최근까지도 연기를 선보이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그의 사망에 연기 선후배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오민정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정하 선배님이 오늘 아침에 영면하셨다고 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그의 작품을 기억하는 네티즌들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천정하가 직접 올해 초 직접 작성한 프로필 역시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인은 "29년 정도 연극에 몸담아 온 연기자입니다. 역할에 상관없이 어떤 배역이든 소화할 수 있는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일본어JLPT1급 자격증, 피아노, 우쿠렐레, 아코디언, 사투리, 춤 등이 특기"라고 적혀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마스크가 안 팔리니 마스크 스트랩을 팔아볼까? 생노동이긴지만"이라는 글과 함께 손뜨개질로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공개했다. 생활고를 암시한 이같은 게시물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딸과 함께한 영화 데이트의 행복함, 훌쩍 커버린 딸 사진 등을 게재하며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홍보하며 연기 열정도 드러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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