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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장 접전 LG에 승…류지혁 결승타 '위닝시리즈'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승부에서 LG 트윈스 추격을 따돌렸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연장전 끝에 3-2로 이겼다.

KIA는 이로써 LG와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8승 8패가 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LG는 9승 7패가 됐으나 NC 다이노스, KT 위즈, SSG 랜더스와 9승 7패로 공동 1위 자리는 지켰다.

KIA가 먼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형우가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던진 초구 커브(129㎞)에 배트를 돌렸다.

KIA 타이거즈 류지혁이 22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쳤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류지혁이 22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쳤다. [사진=KIA 타이거즈]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고 KIA는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6회초 추가 점을 냈다.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나지완이 켈리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3루 주자 프레스턴 터커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이의리 공략에 힘들어 한 LG 타선은 7회말 첫 점수를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이의리가 던진 2구째 체인지업(131㎞)을 받아쳤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이 됐고 LG는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한석현이 KIA 두 번째 투수 박준표에 3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지환은 바뀐 투수 장현식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됐다.

3루 주자 한석현은 태그업 플레이에 성공해 홈으로 들어왔다. LG가 2-2를 만들었다. 두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올 시즌 6번째)이 치러졌다.

KIA가 연정전에서 웃었다. 10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류지혁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아 3-2로 재역전했다.

LG는 9회말과 10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 선발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의리(6.2이닝 2실점)와 켈리(6이닝 2실점) 모두 호투했지만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KIA 4번째 투수 정해영은 2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1패 1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3승 모두 구원승으로 달성했다. 고우석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5세이브) 당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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