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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물류 강세'…삼성SDS,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올해 클라우드, IT기반 물류 사업에 방점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가 올해 1분기, IT서비스·물류 등 주요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사업들이 재개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

삼성SDS 본사 외관 [사진=삼성SDS]
삼성SDS 본사 외관 [사진=삼성SDS]

삼성SDS(대표 황성우)는 22일 오전 진행된 1분기 잠정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17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25.7% 증가한 3조 613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인 IT서비스 및 IT플랫폼 물류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IT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 3천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사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른 것이다.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1조 6천92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2% 크게 증가했다. 1분기가 보통 비수기임에도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소폭 늘은 것. 코로나19로 무선 TV, 가전제품 등의 수요 강세와 함께 해상 물류운임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 탓이다. 또 하이테크 자동차 부품 등 핵심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앞서, 지난 3월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 황성우 사장은 삼성SDS의 3대 핵심사업으로 '클라우드·물류·보안'를 꼽았다.

◆ 올해 R&D·금융 클라우드 집중…내년부터 공공클라우드 본격 진출

삼성 SDS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HPC 기반 R&D 클라우드서비스 ▲금융사의 클라우드 전환 ▲공공 클라우드 본격 착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내수 악화 등으로 전통적인 IT서비스 부문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구개발(R&D)·클라우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

이에 2분기에는 클라우드 사업확대를 위해 R&D 클라우드, 금융클라우드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금융 클라우드의 경우, 빅데이터·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금융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동탄 데이터센터는 AI·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 기능을 갖추고 있고,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지어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도 본격화한다.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컨콜에서 "올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업체 신청 및 등록을 마무리 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본격적인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 "2분기에도 물류 부문 강세 지속될 것"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올해 물류부문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2분기에도 가전, TV 등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선박 및 컨테이너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하이테크, 부품, 유통·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이커머스 부문은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기반 사업을 확대해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코트라(KOTRA)의 플랫폼 바이스 코리아와 연계 서비스가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수출입 물류 플랫폼 첼로(Cello)를 이커머스 물류 시스템에 적용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전무)은 이날 컨콜에서 "2분기에도 물류부문 운임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IT기반 물류 플랫폼 '첼로'를 기반으로 국내 뿐 아니라 중국·동남아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안정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꾸준한 ESG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주요 ESG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올해에는 탄소배출 관련 평가기관인 CDP 등급을 취득하는 등 ESG평가에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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