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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만 있나…1Q 중견 게임사 '돌풍 예고'


흥행 일군 데브시스터즈·위메이드·넵튠…분기 성적표 기대

데브시스터즈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할 흥행작 '쿠키런: 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할 흥행작 '쿠키런: 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분기 어닝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 괄목할 흥행 성과를 거둔 중견 게임사들이 받아들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키런: 킹덤'을 성공시킨 데브시스터즈와 '미르4'를 장기 흥행 중인 위메이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넵튠 등이 주목해야 할 게임사들로 손꼽힌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1분기 가장 괄목할 실적 상승을 이끌 업체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국내 최고 매출 2위까지 치솟는 등 '깜짝' 흥행을 이뤘기 때문이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간판 횡스크롤 러닝 게임인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출시 3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과 애플 양대 오픈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이어오며 롱런 중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955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당기순이익 2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천900%, 2천510% 급등한 수치다.

데브시스터즈의 '몸값'도 훌쩍 뛰었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1만4천900원에 거래되던 회사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13만5천원까지 기록, 무려 806% 상승한 상태다. 시가 총액은 1조5천억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33위까지 치솟기도 했다.

내달 12일 실적을 발표하는 위메이드(대표 장현국) 역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중견 게임사다. 지난해 11월말 출시한 '미르4'가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흥행 성적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 77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2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637%, 179%씩 급등한 수치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르4의 1~3월 매출과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어 온기반영까지 더해 큰 폭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일매출 기준 5억원 이상을 가정할 때 미르4의 추정매출(450억원)만으로도 4분기 전체 매출(470억)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닝서프라이즈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깜짝' 흥행에 성공해 게임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PC 온라인 게임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넵튠(각자대표 정욱, 유태웅)의 1분기 성적표도 관전 포인트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넵튠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으로 지난해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중심으로 5만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흥행에 힘입어 넵튠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1천9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미르4'. [사진=위메이드]
모바일 게임 '미르4'. [사진=위메이드]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사진=넵튠]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사진=넵튠]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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