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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IA에 역전승 3연패 끝…이형종 솔로포·라모스 3점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LG는 21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7-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9승 6패가 됐다. KIA는 7승 8패가 되면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KIA는 1회초 최원준이 LG 선발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3루타를 친 뒤 후속타자 김선빈의 2루수 앞 땅볼에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LG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1회말 1사 LG 이형종이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1회말 1사 LG 이형종이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형종이 KIA 선발투수 김유신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이 됐고 1-1로 균형을 맞췄다.

KIA는 2회초 도망갔다. 김선빈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고 5회초 박찬호가 적시타를 쳐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LG는 5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형종이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현수가 해결사가 됐다. 후속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고영창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다. 주자 2며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4-3으로 재역전했다.

LG는 7회말 쐐기를 박았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KIA 4번째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LG는 함덕주가 2.1이닝 동안 2실점하면서 조기 강판했으나 이후 김윤식, 김대유, 송은범, 정우영, 고우석이 연달아 마운드를 맡으며 KIA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윤식이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고영창이 패전투수가 됐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7회말 2사 1,2루 LG 라모스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공을 지켜보고 있다. 스코어는 LG가 앞선 7-3. [사진=정소희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7회말 2사 1,2루 LG 라모스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공을 지켜보고 있다. 스코어는 LG가 앞선 7-3. [사진=정소희 기자]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9승 6패로 LG와 함께 공동 1위를 지켰다.

KT는 강백호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5회초 투런포로 장식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5연승에서 멈춰섰고 8승 7패가 됐다.

한화 이글스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승으로 7승 8패가 되며 5할 승률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선발 등판한 경기도 놓쳤다. 속절없이 7연패에 빠지면서 5승 11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의 보크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기회에서 라이언 힐리가 적시 2루타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김민하와 정진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4-2로 역전했다.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21일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21일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키움은 8회초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구원에 성공하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고 선발등판한 김민우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올 시즌 4호, KBO리그 통산 1천89번째, 개인 첫 번째)을 쏘아 올린 호세 피렐라의 활약을 앞세워 14-4로 이겼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9승 7패가 됐다. SSG는 4연승 길목에서 삼성에 막히면서 8승 7패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홈런 6방을 포함해 장단 25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10-9로 이겼다. 롯데는 두산 추격을 잘 따돌리며 7승 8패가 되며 2연패에 빠진 두산과 승패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올 시즌 5호째, KBO리그 통산 1천90번째, 개인 12번째), 박계범이 이적 후 첫 홈런을 3점포로 장식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뒷문을 잘막았고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오윤석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솔로포로 쳤고 '4번 타자' 이대호는 6회말 3점포(시즌 3호)를 포함해 5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22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이의리(KIA)-케이시 켈리(L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한현희(키움)-장시환(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오원석(SSG)-벤 라이블리(삼성) ▲사직구장 : 워커 로켓(두산)-댄 스트레일리(롯데) ▲창원 NC파크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드류 루친스키(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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