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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집 문제 여전히 부담… 지금은 관악구 전세 살아"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흑석동 투기 논란과 관련해 "집 문제는 제게 여전히 부담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제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주거 불안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제 자신도 잘 안다"며 "이런 집값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재창출 모두 다 쉽지 않은 상황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도 제가 정치,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 문제, 주거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공부하고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의원은 "관악구에서 전셋집에 살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주택을 25억여원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다. 김 의원은 해당 논란으로 2019년 3월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2019년 12월 흑석동 건물을 매각했지만 8억8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세금·중개수수료 등을 제한 3억7천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정된 배경에 대해 "국회에 들어오면서 제게 주어진 과제가 언론개혁"이라며 "언론개혁 관련 상임위에 배정해달라고 박병석 국회의장께 요청드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궁극적인 목표는 언론사의 소유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공영언론은 항상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민영언론은 언론사 사주가 상업적 이익이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편집권에 영향을 미치고 언론사 논조로 기사 방향을 결정하고 사실관계가 뒤틀린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사 소유구조 변경을 위한 빅딜을 제안하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영언론은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민영언론의 경우 언론사주 소유권은 인정하되 사주가 편집권과 편성권에 일체 개입하지 못하도록 소유와 경영을 완전 분리해나가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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