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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억 달러 규모 외화 ESG채권 발행


발행 자금은 친환경 관련 사업과 금융약자 지원 사업 등에 활용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한은행이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원화 녹색채권을 시작으로 2019년 USD 지속가능채권과 EUR 녹색채권, 2020년 USD·AUD 사회적채권 등에 이어 여섯번째 ESG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발행(쿠폰)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65%를 가산한 1.375%로 결정됐다. 만기는 5년6개월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에서 따온 말로, 이 3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사회적채권·지속가능채권 등이 이에 속한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인해 연초 대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ESG 형태의 조달 시도를 통해 관련 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그룹 ESG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제로 카본 드라이브, 사회 다양성 추구, 고객보호 관리 강화 등 5대 ESG 주요 과제를 설정하고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가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 자금은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과 금융약자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과 은행의 ESG 경영의지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ESG채권 발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권 발행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BNP파리바(BNP Paribas),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HSBC, 제이피모건(JP Morgan), 미즈호(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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