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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e스포츠 정식종목 '지정'


시범종목서 일반종목으로…e스포츠 확대 '잰걸음'

지난해 치러진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의 모습. [사진=넷마블]
지난해 치러진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의 모습.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가 e스포츠화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되며 당초 계획한 e스포츠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e스포츠 종목 선정에서 정식종목에 지정됐다. 지난해 시범종목으로 첫 선정된 데 이은 2년 연속 성과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매년 문체부와 함께 e스포츠 종목을 발표한다. e스포츠 적합성,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지속 가능성, 종목사(게임 개발·유통사)의 해당 게임에 대한 e스포츠 종목 육성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대전 방식이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선수 간의 우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제3자의 관전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지, 한국e스포츠협회 선수등록 규정에 준하는 선수 관리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는지, 최근 1년간 사업비 투자 규모 및 총상금 규모가 얼마인지와 향후 1년간 국내 e스포츠 사업 계획이 무엇인지 등을 살핀다.

e스포츠 종목은 단계별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으로 나뉘는데, 정식종목은 다시 전문종목과 일반종목으로 구분된다. 이중 A3: 스틸얼라이브는 올해 일반종목으로 지정됐다.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의 가장 큰 차이는 해당 종목의 e스포츠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종목 단계부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e스포츠 산업 지원 센터 등의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보다 더 활발하게 해당 게임에 대한 e스포츠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A3: 스틸얼라이브가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데에는 지난해 e스포츠 대회를 활발하게 진행한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A3BL)' 프리시즌과 정규시즌 대회를 진행했으며 인터넷 방송인(BJ)들을 대상으로 한 슈퍼 배틀로얄 대회도 개최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기본적으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장르이지만 게임 내 배틀로얄 모드도 주된 콘텐츠 중 하나다. e스포츠 경기 역시 배틀로얄 모드를 토대로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A3BL)'는 3인 1조로 팀을 이뤄 배틀로얄 경기를 펼쳐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다. 배틀로얄 종목의 특성상 e스포츠화에 적합하다 보니 넷마블도 지난해 1월 게임 출시 당시부터 e스포츠화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 결승전의 모습. [사진=넷마블 A3 TV 화면 갈무리]
지난해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 결승전의 모습. [사진=넷마블 A3 TV 화면 갈무리]

넷마블은 이번 정식종목 선정을 발판으로 A3: 스틸얼라이브의 e스포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2일 '욕망의 탑' 콘텐츠로 펼치는 첫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욕망의 탑은 30명의 이용자가 탑 안에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콘텐츠로 맨 위층인 5층에는 오직 1명만이 다다를 수 있다. 넷마블은 조만간 대회 참가자를 응원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주년 기념 순금카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욕망의 탑 이벤트 모드 등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e스포츠화 관련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은 총 12개다. 이 중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오디션 ▲클래시로얄 ▲PES 2021 ▲브롤스타즈 등 10개 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식종목에 지정됐다.

슈퍼셀 '브롤스타즈'는 일반등급에서 전문등급으로 격상됐다. 전문등급으로 지정되는 핵심 기준은 직업선수가 활동할 수 있는 대회나 리그 구조가 충분히 갖춰졌는지 여부인데, 브롤스타즈는 지난해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팀을 늘리는 등 눈에 띄는 e스포츠 저변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규 종목은 2개다. A3: 스틸얼라이브가 시범종목에서 일반종목으로 격상된 가운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전문종목으로 신규 승인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PMSC)',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으며 프로팀도 늘어났다. 올해는 PMSC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로 개편해 2분기에 시즌1, 3분기에 시즌2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e스포츠 종목 유지 기간은 오는 2022년 새로 종목선정 결과를 공고하는 시점까지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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