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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호출에 고민 많은 삼성전자…'화상 회의' 참석할 듯


美 정부, 반도체 공급난 해결에 주력…투자 압박 가능성에 업계 '긴장'

미국 백악관이 12일 반도체 공급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사진=백악관]
미국 백악관이 12일 반도체 공급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사진=백악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주 열리는 미국 백악관의 반도체 공급난 대책 회의에 화상 방식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연방 정부는 반도체 부족 문제에 대해 매우 강조하고 있다"며 "이 사안에 최고 수준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오는 12일 열리는 회의를 주재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회의에 참석하는 기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글로벌 파운드리 등 미국 반도체 업체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등의 참석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공급난 해소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번 기회에 아시아에 뺏긴 반도체 생산 패권을 뺏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회의에 참석하는 삼성전자 등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투자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 최시영 사장(파운드리 사업부장) 등의 회의 참석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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