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양평·지제역 등 고속철도 인근 지역 집값 '들썩'


KTX·SRT역 인근 주거환경 개선 활발…지역 시세 이끌며, 분양도 완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교통 여건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고속철도역 주변이 뜨고 있다. 단순히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만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 대규모 상권을 비롯해 주거, 교육, 편의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돼 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X광명역은 지난 2004년 개통 이후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이케아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함께 6천500세대 이상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교육 및 편의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미니 신도시로 거듭났다.

부동산114가 분석한 지난달 기준 이 일대(경기 광명 일직동)는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3천651만원으로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나타냈다.

특히, 역과 바로 인접한 '광명역 파크자이(2017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2월 13억8천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5개월 전(2020년 10월, 12억8천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1억500만원 뛰었다.

분양시장에서도 KTX역 인근 입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공급된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는 청약 결과 평균 19.4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KTX가 지나는 울산역이 반경 1㎞ 거리에 있다.

지난해 8월 KTX동대구역 인근 대구 동구 신암동 일대에 분양한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7.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당 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 기간 내 아파트 731세대, 오피스텔 225실 등 모두 1천304세대의 계약 체결을 100% 완료했다.

한화 포레나 포항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이달부터 포항, 양평, 평택지제역 등 KTX·SRT 역사 주변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 내에서 '한화 포레나 포항'이 분양한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9㎡ 2천192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도보 거리에 KTX·동해선 포항역이 있고, 영일만대로, 28번 국도, 7번 국도 등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KTX 역세권 핵심입지인 이인지구 내에 들어서며 인근으로 중심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도음산,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만, 환호공원 등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포항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스카이라운지, 다목적 실내 체육관, 지역 최초 사우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76~84㎡ 4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KTX 이용 시 상봉역 25분대, 청량리역 30분대, 서울역 40분대 등이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반양산, 남한강 자전거길, 양강섬공원 등이 가까우며 양평초·중, 양일중·고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 내 70% 이상 세대가 남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단일 전용 59㎡ 2천4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지 내에 위치한 단지로 KTX 오송역이 가깝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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