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일 맞아 하락 출발…보합권 등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을 키우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인 옵션만기일에는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매가 대거 진행된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0.16포인트) 내린 3137.25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소폭 상승 전환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16.02포인트) 상승한 3만3446.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6.01포인트) 오른 4079.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7%(9.54포인트) 하락한 1만3688.84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바이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자세히 설명한 여파로 상승세가 이틀 연속 멈춘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대형 기술주의 경우는 해외 매출이 많아 법인세 인상 영향이 제한된다는 점과 법인세 인상도 쉽지 않은 길이라는 점에서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2천846억원 순매수를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억원, 2천29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383억원, 비차익이 1천566억원 각각 순매도를 보여 전체 1천95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35%) 카카오(1.85%) 삼성SDI(0.31%) 등은 오름세인 반면 삼성전자(-0.58%) 네이버(-0.65%)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0.92포인트) 오른 974.14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오른 1119원에 출발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