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살아났나…백화점업계, 3월 보복소비 터졌다


보복소비에 이어 코로나19 안정세 효과…여성패션·남성스포츠 매출 견인

[사진=롯데쇼핑]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백화점 업계가 올 3월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소비자들의 '보복소비' 증가와 코로나19 안정세가 매출 증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3월 롯데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0.59%, 현대백화점은 74.1%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여성패션과 남성스포츠 매출이 각각 80%, 67%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여성패션이 각각 112.9%, 85.0% 늘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에 위치한 대구신세계가 3월 총매출 53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7.7%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매출 증가 원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과 그 동안 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 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백화점 매출은 증가세로 보인다. 4월 시작된 봄 맞이 세일 주말 매출의 경우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46%,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62.5%, 71.3%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이 평년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백화점의 경우 기본 고정비가 크기 때문에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당장 정상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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