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달 중 新 '아이폰SE'로 보급형 시장 확대 나설까


밍치궈 "2022년까지 '아이폰SE' 시리즈 나오지 않을 것"…플러스 모델도 '글쎄'

내년 출시될 '아이폰 SE 3세대'는 홀 펀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맥루머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이달 중 새로운 '아이폰SE'를 내놓을 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IT 매체인 맥오타카라는 지난 1월 중국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달 중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3세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아이폰SE'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밍치궈 대만 TF 증권 연구원의 전망과는 상반된 의견이다. 밍치궈는 애플 전문 분석가로, 최근에는 2022년까지 '아이폰SE'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SE'는 아이폰의 보급형 모델로, 크기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자 4년만에 '아이폰SE' 2세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과 저렴한 가격으로 흥행에 성공해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아이폰12 미니'를 넘어서는 인기를 얻기도 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IRP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아이폰SE의 미국 시장 판매 점유율은 아이폰12 미니보다 높았다.

아이폰 SE 플러스 렌더링 [사진=더해커34 유튜브 캡처]

하지만 최근 들어 몇몇 외신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SE' 3세대를 내년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은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SE' 3세대는 전작과 같은 4.7인치 LCD 화면을 유지하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와 5G 지원을 추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5G 기능은 6GHz 주파수로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로스 영은 '아이폰SE' 3세대의 디자인도 큰 폭으로 변경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6.1인치 화면에 홀 펀치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애플이 올해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올 하반기에 '아이폰 SE 플러스'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아이폰 SE 플러스'는 전면 홈버튼에 터치ID가 적용됐던 전작과 달리 측면 전원 버튼에 터치I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5.5인치 또는 6.1인치 화면에 맥 세이프 충전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로 제공되며 예상 가격은 64GB 기준 499달러(약 56만원)로 2세대와 다르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주기가 일정하지 않던 '아이폰 SE'의 신제품을 1년 만에 출시한다면 애플의 보급형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변화로 볼 수 있다"면서도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올해 새로운 '아이폰 SE' 모습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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