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價 이어 프리미엄까지…샤오미, 삼성전자·애플 위협하나


레드미노트10 이어 미11 출시…화웨이 빈자리 꿰차기 속도

샤오미는 29일(현지 시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11'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샤오미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던 화웨이의 빈자리를 꿰차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며, 삼성전자,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 좁히기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샤오미는 29일(현지 시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11' 시리즈를 공개했다. 미11 시리즈는 라이트, 프로,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된다. 미11 라이트의 경우 5G 모델도 함께 나온다. 가격은 5천999~6천999위안(약 103만~121만원)이다.

샤오미는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최상위 모델인 미11 울트라에는 삼성전자 최신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GN2'가 탑재됐다.

후면에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8도 시야각을 갖춘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배 줌이 가능한 4천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미11 일반 모델은 후면에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텔레매크로 카메라가 적용됐다.

미11 시리즈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특히 유럽 등 강세를 보이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미11 시리즈는 라이트, 프로,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한때 스마트폰 시장 2위까지 올랐던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인해 설 자리를 잃은 만큼 샤오미는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샤오미는 지난해 서유럽 지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57% 늘어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중국 내 판매도 52%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자리에 오른 상태다.

올 들어서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13%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20%), 2위인 애플(17%)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는 모습이다. 샤오미의 지난해 점유율은 11%였다.

샤오미는 '가성비'를 앞세운 '레드미노트10' 시리즈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레드미노트10과 레드미노트10 프로는 20만~30만원 가격대에도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 8일 중국에서 출시됐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레드미노트10이, 오는 4월 9일부터 레드미노트10 프로가 정식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 LG전자의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며 "실제 샤오미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 이후 스마트폰 판매에서 수혜를 보고 있는데, 현 상황을 기회로 삼아 판매 확대에 매진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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