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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 강자 샤오미, 화면 더 커진 '미밴드6'로 시장 확대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새로운 기능 추가…국내서도 조만간 출시될 듯

샤오미 미밴드6 [사진=샤오미]
샤오미 미밴드6 [사진=샤오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스마트밴드 업계 1위인 샤오미가 전작보다 화면이 더 커진 신제품으로 선두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이전 제품보다 기능을 더 강화함으로써 점차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밴드 수요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샤오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11'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밴드인 '미밴드6'를 선보였다. 미밴드는 그 동안 전 세계에서 1억2천만 대가 판매된 샤오미의 대표적인 히트 제품이다.

스마트밴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택격리가 장기화되면서 홈 피트니스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합친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은 총 1억6천159만 대로, 지난해보다 1천344만 대 정도 증가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2019년도에 비해 14.3% 성장했으며, 스마트밴드 시장은 5.8% 커졌다.

스마트밴드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지난해 29.7% 점유율로 1위를, 핏빗이 11.9%로 2위, 화웨이가 9.7%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1.6% 점유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전작 대비 반값 이하인 가격과 향상된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 핏2'를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샤오미는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이기 위해 이번에 전작보다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미밴드6'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전보다 화면이 50% 더 커진 1.56인치 크기의 둥근 AM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326ppi 해상도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450니트 밝기를 제공하며, 지문 방지 코팅이 적용된 강화 유리가 적용됐다.

또 이 제품은 24시간 심박수 모니터링,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기능도 추가돼 눈길을 끈다. 배터리 용량은 125밀리암페어아워(mAh)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한 번 충전하면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은 10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30가지 피트니스 모드와 달리기, 걷기, 사이클링 등 6가지 자동 감지 모드를 제공한다. 수면 추적 기능과 스트레스 모니터링 기능, 5ATM 방수 등급 등도 지원한다.

미밴드6는 크기가 47.4x18.6x12.7㎜로 미밴드5와 거의 동일하다. 실리콘 줄 두께는 최소 155㎜에서 최대 219㎜로 조절할 수 있으며, 블랙, 오렌지, 옐로, 올리브, 아이보리, 블루 등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일반 모델 230위안(약 3만9천600원), NFC 모델 280위안(약 4만8천원)이다. '미밴드' 시리즈는 줄곧 국내에 출시됐던 제품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7월까지 국내에서 166만 대가 판매됐다. 업계에선 '미밴드6' 역시 조만간 한국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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