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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반려묘 다홍이 큰 위로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다홍탐구생활’을 통해 반려묘 다홍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박수홍 SNS]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다홍탐구생활’을 통해 반려묘 다홍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박수홍 SNS]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박수홍이 반려묘로 큰 위로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내 자식이 이렇게까지 잘났다'는 주제로 전원주, 양택조, 박수홍, 심진화 등이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홍은 검은색 고양이 다홍이를 소개하며 "낚시터에 갔는데 나를 자꾸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었다. 살면서 고양이를 키워 볼 생각도 없고 심지어 예뻐하지도 않았다. '얘가 왜 날 따라오지' 싶어서 데려왔는데 세 시간 동안 내 품에 안겨 있는 거다. 해가 뜨고 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 혹이 달려있고 온몸이 기생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처음에 임시 보호를 하고 수술을 시킨 후에 남을 보내려고 했다. 다른데 보냈는데 상태가 안 좋아졌다. 소변도 못 보고 TV에 내가 나오면 알아보고 긁는다고 해서 데려왔다.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모든 고양이가 그런 줄 알았다. 나를 졸졸 따라다니길래 나는 고양이를 당연히 산책시키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숨겨둔 자식’(?)이나 다름 없는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그간의 가슴 아픈 속사정을 내비쳤다. [사진=MBN]
박수홍은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숨겨둔 자식’(?)이나 다름 없는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그간의 가슴 아픈 속사정을 내비쳤다. [사진=MBN]

하지만 박수홍은 “사실 제가 태어나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잠을 못 자는데, 다홍이가 침대로 와서 제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는 것이다. 나 혼자 가족을 지켜야 하니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1인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다홍이와 출연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시청자가 댓글을 달았더라. ‘박수홍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씨를 구조한 거에요’라는 내용이었다. 그 댓글을 보고 울컥했다”면서 다시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다홍탐구생활’을 통해 반려묘 다홍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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