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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요로 클라우드 시장 확대…SaaS 솔루션 출시 '봇물'


신세계I&C, 지란지교시큐리티,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IT기업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최근 재택·원격근무 환경 마련 등 비대면 수요로 확대되는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IT업체들이 기업용(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출시하고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아이앤씨(I&C), 지란지교시큐리티부터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국내외 IT기업들이 SaaS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했다.

Saa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혹은 서비스를 말한다. SW 설치 과정 없이 웹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만큼의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는 중소규모 기업들이 주 이용 고객인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아이뉴스24]

신세계I&C는 지난 18일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각종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해주는 SaaS 플랫폼 '스파로스 CMP'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의 인프라 자원 생성과 SW 설치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평균 70% 이상 높여줄 수 있다.

정아름 신세계I&C IT서비스담당 상무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조직·업무별로 수많은 클라우드 자원이 활용되고 다변화되면서 비효율적인 운영을 경험하고 있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단말보안 솔루션 '새니톡스EP'를 선보였다. 사용자 PC로 유입되는 모든 문서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등을 실시간으로 무해화해주는 제품이다. 10메가바이트(MB) 엑셀 파일 기준 무해화 처리 속도는 0.23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준 지란지교시큐리티 신기술융합사업부 사업부장은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새니톡스EP가 중소기업의 악성 문서형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필수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보유한 서비스를 SaaS 방식으로 개편해 출시한 기업도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브컴퍼니가 대표적이다. 이 기업은 지난 19일 구독형 상담지식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헬퍼 ASP'를 선보였다. 50인 미만 소규모 상담센터를 위한 서비스다.

티맥스와플은 이달 초 협업툴 '와플(WAPL)'을 구축형과 SaaS형 방식으로 내놨다. 사용자는 화상회의, 저장 드라이브, 메신저 등의 기능을 시간·장소·기기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해외 기업의 경우 최근 팔로알토네트웍스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액세스 버전 2.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웹과 모든 형태의 앱, 데이터베이스(DB) 등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준다. 타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희만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산업군에 관계없이 현재 국내 다수 기업 고객들이 POC를 진행하고 있고 관련 문의 건수도 많다"며 "건설, 제조, 제약, 게임, 이커머스 등을 대상으로 국내 고객 사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aaS는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 산업 중 하나다.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SaaS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1천20억6천400만 달러(한화 약 115조3천323억원)에서 오는 2022년 1천406억2천900만 달러(약 158조9천108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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