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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병 부동산 투기" '아파트 15채' 사들인 전 LH 직원…공기업 재취업


20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A씨는 LH 재직 시절 수원, 동탄, 경남, 대전, 포항, 창원 등에서 LH 아파트를 총 15채 매입하고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가 견책 징계를 받고 스스로 퇴사했다. [뉴시스]
20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A씨는 LH 재직 시절 수원, 동탄, 경남, 대전, 포항, 창원 등에서 LH 아파트를 총 15채 매입하고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가 견책 징계를 받고 스스로 퇴사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본인과 가족 명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를 대거 사들였다가 징계를 받고 퇴사한 전 LH 직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감사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A씨는 LH 재직 시절 수원, 동탄, 경남, 대전, 포항, 창원 등에서 LH 아파트를 총 15채 매입하고도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가 견책 징계를 받고 스스로 퇴사했다. 이후 A씨는 징계 사실을 숨긴 채 국토부 산하 공기업에 재취업했다. 그는 입사 1년 반 뒤 승진해 감사실장에 보임됐다.

해당 공기업은 황보승희 의원의 문제 제기 전까지 A씨가 LH에서 징계 받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징계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사에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라고 회사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승희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공직기강이 뿌리부터 썩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가 공직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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