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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호 내일 발사…독자 개발 500kg급 위성 첫 무대


3월 20일 15시 7분경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0일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체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0일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체에 장착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지상을 흑백 0.5미터, 칼라 2미터 해상도로 정밀 관측할 국토위성(차세대 중형위성 1호)이 내일(20일) 발사된다.

기술적으로는 위성 본체와 탑재체(CCD제외)를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후속 위성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500kg급 차세대 표준형 위성 플랫폼의 독자 개발을 완성한 것으로 국내 위성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중요한 이벤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3월 20일 15시 7분경(현지기준 3월 20일 11시 7분경)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사 상황은 14시 15분부터 유튜브(youtu.be/J1nfIV-4_e8)로 실황중계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 후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했으며 소유즈 2.1a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약 64분 경에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첫 교신이 확인되면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정상적으로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 주요제원 [과기정통부]
차세대 중형위성 1호 주요제원 [과기정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흑백 0.5m급, 칼라 2m급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한 500kg급 정밀지상관측 위성이다. 고도 497.8km 태양동기궤도를 선회하며 하루에 한 번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다.

500kg급 위성 표준 플랫폼 확보와 탑재체 국산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2015년부터 총 1천579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관련 공공부문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공간정보 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을 주요임무로 하고 있다. 독자개발을 통해 국내 위성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산업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500kg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확보하고 정밀지상관측용 중형위성 2기(1호, 2호)를 독자 개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사업으로 확보된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중형위성 3기(3호 우주과학·기술검증, 4호 광역농림상황 관측, 5호 C-밴드영상레이다 수자원관측)를 국산화 개발할 계획이다.

내일 1호기 발사에 이어 2호기는 내년(2022년) 초 발사할 예정이다.

1호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해 제작했으나, 개발과정에서 항우연과 국내 산업체가 공동설계팀을 운영해 기술을 전수했다. 이에 따라 2호기부터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산업체(KAI)가 총괄하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추진체계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체의 위성 개발기술 향상을 꾀하고, 산업체 주도의 양산체제를 구축해 위성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해외 위성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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